'골프 좀 쳐본 개발자를 찾습니다'
나를 부르는 것 같아 조금 신기했다.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이것저것 구경을 해보았고,
카카오 VX도 멋진 회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생각을 하고 난 연장선으로
골프존만 줄곳 가던 내가 프렌즈 스크린을 한번 쳐보고 싶어 졌다.
예전에 유튜브 홍인규 골프TV와 김구라 뻐꾸기 골프TV에서 프렌즈 스크린이 나와서
가보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을 때는 분명히 우리 동네에 없었는데
이번에 찾아보니 차로 약 5분 거리에 스크린 매장이 있었다!
그래서 부모님께 가보자고 하였고 그렇게 오늘 프렌즈 스크린을 갔다 온 것이다.
우선 가기 전에 전반전에는 공격적으로, 후반전에는 방어적으로 플레이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갔는데
신기하게도 그것이 결과로 정확하게 드러났다...
전반적으로 평가를 하자면 프렌즈 스크린은 플레이어한테 주는 자극이 많이 있었다.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이 튀어나오고 캐디분은 말이 많았다.
플레이를 진행하기에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조금 어색(?)하기는 했다.
센서에 대해 평가를 하면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훌륭한 느낌이었다.
나는 우선 필드에 나가서도 왼쪽으로 죽는 일은 거의 없다.
왼쪽으로 죽을 때는 내가 당겨 치는 미스를 했다는 피드백을 받는 편이다.
하지만 오늘 더블파를 한 두 홀 모두 티샷이 왼쪽으로 ob가 났었다.
이 부분은 나의 실수였겠지만 조금 의아했다.
반면에 몇몇 샷들은 내가 필드에서 그리는 샷의 궤도를 스크린에서 표현을 해서 약간 소름이 돋았었다.
골프존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나의 찐 샷의 궤도였다.
이 부분이 나에게 좋은 피드백을 남겼다.
결론적으로 오늘 정말 재밌게 프렌즈 스크린을 한 게임 쳤다.
좋은 경험이였고 앞으로도 프렌즈 스크린을 종종 이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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