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의 세습에 관하여...
일상/잡담 2024. 1. 19. 00:14

중학교 때 친했던 친구를 13년 만에 만났다.웃긴 이야기지만 학창 시절 나는 공부를 못했고 그 친구는 공부를 잘했다.친구가 중학교 2학년 때 고등학교 조기입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이 뜸해지다 끊긴 것이다. 오랜만에 만나 같이 저녁을 먹고카페에서 서로의 지난날들을 공유하는데서로 공감을 하는 부분이 많았으며 대화가 정말 잘 흘러갔다. 그리고 우리는 많은 부분이 닮아있었다. 지난 13년 동안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성장했지만생각의 흐름이라던가 가치관의 결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정말 신기한 경험이었다. 친구와 많은 얘기를 하면서 다채로운 생각들을 했지만그중 가장 와닿은 부분이 바로 '여유'에 관한 이야기였다. 그 친구와 나의 집안의 여유로움이 비슷한 듯하였다.여기서 말하는 여유가 재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