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30

마지막 글을 쓴지 벌써 4개월이 다 되어간다.
4개월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작년 11월 쯤부터 이직과 대학원을 준비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결국에는 지금 새로운 직장을 다니며 야간대학원도 진학하였다. (지나보니 별거아니였다는 생각도 든다.)
새로운 회사를 다니고 대학원도 다니면서 나는 참 복을 많이 받는다는 생각이 든다.
회사에서 정말 좋은 팀원분들과 선임분을 만나서 2개월 남짓한 기간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직접적인 가르침을 받기도 했지만, 그것보다는 스스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해 주셔서 많은 ‘학습’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까지 내가 한참 부족하고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느낌으로써 동기부여가 되는 것이다.
지난 직장에서는 나에게 선임이 없었다. 데이터분야 전문가도 없었으며 신입인 나를 전문가라고 생각하는 곳이였다. 그런 곳에서 내가 배울 수 있는건 눈치보는 것과 사회생활 밖에 없었다. 지난 직장에서 많은 일을 했고 성과가 있었다. 그리고 거기서는 내가 아니면 그런 성과를 못이뤘을거라 했지만, 신입인 내가 했는데 그 누가 못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무튼 까면 끝도 없기때문에 이정도만 하겠다.
대학원 얘기로 넘어가보자면 지원을 연세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국민대 이렇게 다섯 곳을 지원했었다. 아무래도 최종학력이 학점은행제 졸업이기 때문에 앞 네 학교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고 국민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서강대에 합격했다.(합격발표가 잘못 된 줄 알았을정도로 기대도 못했으며 놀랬다.) 아무튼 지금 학교를 한달정도 다녔는데 재밌다. 많은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었고 강의도 생각보다 알차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쁘고 정신없는 삶이다. 다음주에는 이사도 해야한다. 곧 시험기간이고 과제도 있다. 힘들고 지치는데 행복하다. 그것이 내가 복을 많이 받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싶다.
공부한 내용을 기록하고 싶어서 만든 블로그인데 이번에도 일상에 대한 기록글을 적고 있다. 앞으로 조금 여유가 생기면 회사에서 배운 내용들도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그때까지도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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